아이스버켓 챌린지, 긍정적으로 보며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방금 잠이오지않아 유튜브를 확인하던 중, 조 바스띠아니치(Joe Bastianich)의 채널에 그의 아이스버켓 챌린지가 올라온 것을 보았다.

조 바스띠아니치의 아이스버켓 챌린

 

글 읽는 재미를 위해 배경 정보를 주자면, 그는 이탈리안 혈통의 뉴욕 출신 미국인으로, 어머니는 스타셰프인 리디아 바스띠아니치이다. 이어가면, 그는 보스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월스트리트에서 일한 적도 있으며, 셰프의 꿈을 키운적도 있었지만,  셰프보다는 레스토랑 경영가로서 두각을 나타낸다. 마스터 셰프 미국판의 깐깐한 심사위원으로 가장 잘 알려져있으며, 스타 셰프인 마리오 바탈리(Mario Batali)와 함께 B&B(Bastianich & Batali) hospitality group이라는 레스토랑 그룹을 만들었다. 그룹은 현재 20개 넘는 레스토랑을  뉴욕, 베가스, LA, 싱가폴, 시카고, 홍콩에 소유하고 있으며 와인도 만들고 책도 쓴다. 그리고 언급한 대부분의 정보들은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Joe_Bastianich)에 다 친절히 나와있다.

 

참고로 맨하탄 플랫아이언 근처에 위치한, 이탈리안 식재료 시장, 디저트, 레스토랑, 커피, 와인을 모두 망라하는 이탈리안 푸드 컴플렉스(라고 해야할까?)’Eataly’또한 B&B 그룹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보면 놀라운 규모다.

 

내가 이사람을 미디어로 접한건 마스터셰프 미국판을 보면서다. 항상 날렵한 몸매에 피트되는 수트에 운동화를 신은 모던한 복장으로 나와서 심사평 역시 군더더기없고 모던한, 합쳐서 굉장히 ‘샤프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위에 언급되었지만 그는 이탈리안 혈통이다. 마스터 셰프에서도 이러한 본인의 성분을 나타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시즌3에서도 역시 이탈리아계로 뉴욕에 거주하는 참가자 루까를 지지하고 독려하는 멘트를 주저없이 날릴 정도.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 짧은 유튜브 영상은 ‘메세지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아름다운 화법이었다고 생각한다. 본래 영상의 목적이자 주 메세지인 ‘ALS /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과 지지’그것이 가장 첫번째로 아름다운 건 당연하다.

 

이외에 든 생각을 말해본다. 난 딱 보자마자, 저 영상은 조 바스띠아누치의 ‘이미지 광고’라고 느껴졌다. 대기업들이 하는 그 이미지 광고. 전혀 나쁜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맨하탄의 타임스 스퀘어에서 시작되는 영상. 옷을 잘 갖춰입은 서버들, 하얀색으로 잘 모양새를 갖춘 테이블, 그 테이블과 같은 색의 정장을 빼입은 바스띠아니치의 등장. 어수룩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않는 그의 이미지 그대로다. 이어 본인의 뿌리이자 대표적 이미지인 ‘이탈리안’을 대변하는 레드 와인이 등장한다. 이 와인은 흡사 Eataly의 말도안되는 스케일을 연상시키는 말도 안되는 크기의 와인잔에 따라진다. 레드 와인을 따르는 서버를 여유있게 바라보는 표정은 마스터 셰프에서 쭉 보여온 당당하며 여유있는 그것 그대로다.

 

이어 예의 단호하고 까랑까랑한 목소리 + 이탈리안 엑센트로 다음 도전 상대의 이름을 얘기하는 모습. 마무리는 거침없이 그 새하얀 테이블보와 수트를 적시는 와인으로 ‘흥’도 낼줄 아는 사람이다라는 것까지 보여준 후 퇴장까지 카메라에 담는다. 물론 하얀 정장은 옅은 붉은색으로 물들은 채.

 

47초짜리 영상안에 정말 많은 것들이 들어가있다. 뉴요커, 하지만 이탈리안, 옷잘입는 그, 말 잘하는 그, 직원들을 거느린 사장, 인정있는 사람, 여유, 와인메이커, ‘즐길줄도’아는 사람. 구색, 느낌, 멋, 말하고자 하는바, 그의 방식. 감탄했다. 정말 인상적이다. 멋지다. 루게릭병 환자분들의 쾌유/더 많은 지지와 지원 및 관심을 바라보면서 이 영상에 브라보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