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곳은 멕시코의 ‘비야 게레로’라는 지방이다. 난 이곳에서 날 가족처럼 대해주는 놀랍도록 멋진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또 신세를 지며 멕시코 음식을 배우고 있다. 그래서 내가 열려고 하는 따께리아, 그러니까 따꼬 식당의 이름 또한 그 지역의 이름을 그대로 딴 ‘비야 게레로’이다. 직역하면 ‘전사들의 마을’이다. Guerrero = 전사 = Warrior, Villa – Village – 마을.

 

지난 금요일 밤, 비야 게레로에서 가까운 떼난신고(Tenancingo),  – 얼마나 가깝냐면 한국으로 치면 안양과 광명, 의왕과 안양같은 관계 서로 맞닿아 있다- 에서 유례되어 비야 게레로, 산띠아고(Santiago)등으로 퍼져나가 이 지역을 아우르는 전통음식인 오비스뽀(Obispo)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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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가리켜지는 두툼한 주머니 같이 생긴것이 오비스뽀>

친구의 이모 부부께서 오비스뽀, 소머리고기 따꼬, 내장탕을 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덕에.. 운이 좋다. 여튼! 이 음식은 아마도, 최소 한국에서는 내가 열 식당 비야 게레로에서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멕시코에서도 이곳 비야 게레로 및 위에 언급한 여기서 가까운 지역에서 말고는 파는것을 본적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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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스뽀를 만들고 계신 친구의 이모부, 알프레도>

오비스뽀의 속의 식감을 얘기하자면, 우리 나라 광장시장에서 파는 왕순대 + 오징어 순대의 중간식감쯤 된다. 역시, 호불호가 갈릴 맛. 한국에 없는 식재료들이 몇개 들어가는데 당장 다음주에 한국에 들어가면 현지 식재료들을 대체할 식자재들을 찾아나서야 할 것 같다. 이는 오비스뽀뿐 아니라 다른 음식에도 해당되는 이야기. 여튼 오랫만에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오비스뽀는 식당을 열게되면 상시 메뉴는 아닐가능성이 크지만 분명 가끔은 만들어서 손님들에 대접할 예정으로서 식당개업은 올해내에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는 홍보성 문구로 글을 마무리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