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게레로를 오픈한후, 가족들 그리고 제 주변 친구들 및 지인들이 정말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걸음마도 떼지못한 식당인지라, 종종 식당이 한산해지고는 하는데 이때 본인들의 친구들과 함께 저희 비야 게레로를 찾아 주시는 지인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말로 할 수 없네요.

 

 

 

IMG_5243<왼쪽부터, 비야 게레로를 찾아주신 UFC 파이터 3인방 방태현 선수, 남의철 선수, 임현규 선수>

그 지인들 중에서도 오픈 후에 가장 많이 비야 게레로를 찾아주신 분 중 한명이 현 UFC 파이터인 남의철 선수입니다. 로드 FC 챔피언으로도 잘 알려진 남의철 선수는 국내 3개의 단체(KPW, 스피릿 MC, 로드 FC) 챔피언에 오른 처음이자 마지막 선수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업적이죠.

 

남자라면 동경하고 존경할 수 밖에 없는 투지와 끈기, 정말 뜨거운 경기를 하는 남의철 선수. 많은 현역 격투기 선수들조차 그를 가리켜 ‘진짜 남자’라고 칭합니다. 저희로서는 그런 분이 저희 식당에 들러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데, 오실때마다 지인들 모시고 오시지, 또 따꼬도 3-4개씩 드셔주시지. 몸둘바를 모르겠고, 큰 영광이죠. 남의철 선수를 알아본 저희 손님들이 식사하던 중간에 사인이나 사진촬영요청을 해도 다 받아주실때는 송구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희 음식도 정말 좋아하세요. 같이 온 분들에게 ‘따꼬 먹을때는, 내장을 섞어야지 밸런스가 맞다’며 추천을 하시는 모습을 카운터에서 지켜보면 흐뭇합니다.

 

저는 격투기 기자생활을 하던 때에 남의철 선수와 안면을 텄고, 현재는 ‘김대환의 파이트캐스트’라는 격투기 라디오 팟캐스트를 하면서 형 – 동생으로서 친해졌습니다. 올 늦겨울때부터 저는 식당 개업을 준비하고, 남의철 선수는 시합을 준비해서 동병상련(?) 같은 것들을 느꼈는데, 아주 가까이서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남의철 선수가 일상에서의 여러 시련, 부상, 불안함 등과 내면의 싸움을 해나가면서 이번 시합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정말 남자로서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네요. 물론 많이 배웠구요.

 

특히나 이번에는 체급을 하나 낮추어 66KG 페더급에서 데뷔전을 치릅니다. 지난 주 저희 식당에 와서 ‘부상도 없고 준비가 잘된 것 같다’고 말씀하시던, 체중 감량으로 평소보다 훨씬 홀쭉해졌던 그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평소에 잘 드시던 까르니따 따꼬는 못드시고, 지방이 없는 소고기 등심에 아보카도 슬라이스, 레몬만 뿌려드시던 그 모습..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 선수의 시합은 오는 5월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립니다. 상대 만만치 않지만 승리할 것이라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남자를 움직이는’, ‘위대한’ 싸움을 통해 승리할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의철형, 준비한 모든 것을 불태우고 내려오세요. 승리 후에는 식당 놀러오세요. 내장 많이 넣어드릴게요! 

 

남의철 파이팅, 여러분도 남의철 선수 많이 응원해주세요. 함께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방태현, 임현규 선수도 승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 이정수, 따께로(Taquero) , 비야 게레로